호주(오스트렐일리아)는 6. 25 전쟁 발발 4일 만인 1950년 6월 29일에 전투부대를 파견하였다. 6월에 파견한 나라는 미국 영국 호주 3국이었다. 1만 7164명이 참전 346명이 전사하였다. 호주에서는 참전 용사의 6 25 전쟁은 잊혀진 전쟁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경기도 가평일대는 70년 전 호주 참전 용사들이 목숨을 걸고 중공군을 격퇴시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곳이기도 하다. 가평 전투는 임진강 까지 이어지는 마량산 일대를 수호 임무를 부여받은 호주군이 중공군을 격퇴한 6.25 전쟁 중 가장 위대한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호주 참전 용사 잊혀진 6.25 전쟁
가평 대곡리에는 유엔 참전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6.25 전쟁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로를 잊지 않고 기리고 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는 매년 11월 11일 11시에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추념행사를 하고 있다. '가평 대대' 별칭을 갖고 있는 호주 육군 왕실 3대대에서는 매년 4월 24일에 가평 전투에서 승리를 이끈 호주군의 용맹스러운 정신을 기리고 있다.
6.25 전쟁 호주 참전 용사
다음은 6.25 전쟁 호주 참전용사의 고귀한 뜻과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는 뜻에서 유튜브 등에 소개되고 있는 몇 분의 호주 참전 용사들 이름만이라도 영원히 마음속에 남기고자 하였다.
찰스그린
호주 육군은 연연방 제 27연대에 소속되어 연천 박천 정주 전투에서 승리 아군 진격에 큰 공을 세웠다. 1950년 10월 30일 북한군이 쏜 포탄 파편이 복부를 관통 병원 후송을 하였으니 11월 1일에 당시 31세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부인올원은 홀로 외동딸 엔시아를 키웠으며 1993년 남편을 그리워하며 '아직도 그대 이름은 찰리'라는 회고록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부인 올원은 재혼을 하지 않고 홀로 살다가 2019년 11월 96세의 나이로 별세하였으며 생전에 한국 부산에 묻힌 남편과 합장해 달라는 유언에 따라 호주 참전 용사의 아내로서 남편과 사별 후 73년 만에 남편 찰스그린 100번째 생일날인 2023년 9월 21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있는 남편 곁에서 영면에 들었다.
애드워드 아스무스
가평 전투 호주군의 잊혀진 전쟁 [https://www.youtube.com/watch?v=ZLg2A_tl0vI&t=48s] '평화' MBC 2023.06.27 방송
가평전투가 있었던 4월 24일은 참전 용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서 호주 왕립연대 3대대가 매년 기념하는 날이다. 생전 참전용사들 중 매년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애드워드 아스무스 님 외 다른 분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하였다.
그는 명예로운 훈장만은 잊지 않았지만 올해 94세이면서 치매를 앓고 있었다.
'당신의 전우들은 어디에 있나요?'라는 PD의 물음에 그가 대답하길 '아무도 보이지 않는데.. 오늘 아침에 한국에 있지 않았어요?'라고 대답을 한다.
왠지 내 마음은 무엇인가에 이끌려 뭉클한 감정이 복받치며 어느새 눈가에 눈물이 맺히려 했다.
한국사람들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애드워드 아스무스는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요'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호주 왕립연대 3대대가 올해 4월 24일 성대한 기념식을 열고 있는 가평의 날 행사에 참여했던 단 한 명의 참전용사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평화'이었다.
내년 4월 24일 가평의 날 기념식에 그를 또다시 볼 수 있을까?
모리피어스
가평전투 호주군의 잊힌 전쟁 [https://www.youtube.com/watch?v=oul3AM5zMb0] MBC 2023.06.27 방송
모리피아스는 95세로 호주..... 에 참전기념비를 건립하였다.
호주국민이 전쟁을 잊지 않도록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마음에 품고 살아왔다. 끔찍한 고통을 겪었던 한국 국민을 포함 모든 관련자들의 마음과 영혼을 담아 전몰병사의 동상을 만들었다.
도널드 비어드
가평전투 호주군의 잊힌 전쟁 [https://www.youtube.com/watch?v=mNH_EEj3Vto] MBC 2023.06.27 방송
가평전투당시 군의관으로 참여했던 6. 25 참전용사로서 97세로 2022년 12월 운명하였다고 한다. 부인이 말하길 코로나에 감염되어 폐렴 원인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고 있었다. 군의관은 누구보다도 다친 병사들의 아픔을 알고 있었을 것이므로 직접 전장의 상황을 듣지 못하게 되어 PD는 무척 아쉬워하였다.
제임스 에녹
가평전투 호주군의 잊힌 전쟁 [https://www.youtube.com/watch?v=Dq91JdZ54og] MBC 2023.06.27 방송
참전당시 나이는 19살 부산 첫 상륙 부대 대원이었다. 95세인 그는 인터뷰에서 평생 간직해 온 명예로운 훈장이 말해주지 않는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고 하였다.
'피난민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여력 시간 여건 매번 도와줄 수 없었다'는 말과 함께 한참을 말을 이어가지 못하며 깊은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니 그간 살아오는 동안에 전쟁의 트라우마가 어느 정도였을지 감히 가늠할 수 없다.
제임스 에녹은 전쟁트라우마로 평생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말하면서 오랜 시간이 흘러갔음에도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고 한다.
'나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당신 가슴이 메어지듯 그 말을 하는 장면에서 나의 가슴도 아팠다. 한국인으로서 당신의 이름만이라도 기억하며, 당신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내 마음속에 담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잊혀진 6. 25 전쟁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유엔군 사령부의 대규모 방어전으로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로 구성된 영연방 4개국이 중공군과 맞붙은 전투이다. 가평천 일대에서 5배가 넘는 중공군 공세에 맞서 수적으로 엄청난 열세에도 불구하고 방어선을 지켜 중공군의 서울 탈환 시도를 막은 위대한 전투 중 하나이다.
가평전투에서 호주군 1개 대대가 중공군 2만여 명을 격퇴시켰다. 중공군은 주로 야밤에 공격을 했으며 호주군의 위치를 파악하면 매 20분 정도의 간격으로 공격을 가해왔는데 1개 대대가 이를 막았으니 실로 위대한 전투라고 하는 것이다.
호주군의 용맹함과 희생으로 전선을 유지할 수 있었고 서울을 빼앗기는 일을 막은 것이다.
잊혀진 전쟁이라는 표현이 붙은 이유 중 하나는 6.25 전쟁이 끝나기 전 불과 5년 전에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주 국민은 2차 대전으로부터 지친 상태에 있었고 또 다른 새로운 전쟁에 관심을 갖기가 어려웠을 거란다.
그런 관계로 슬프게도 많은 참전 용사들이 자녀들에게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한 채 무덤으로 가져갔다는 호주 국립원 학예사 마이클 캘리 인터뷰를 보니 한 없는 안타까움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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