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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어 배울 때 어려운 점 학습 방법

by 니리치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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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에는 한글 자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도 연결해야 한다. 문법적 지식과 문화적 맥락을 익히면 학습에 어려움을 덜 수 있어 중요하다. 한국어 배울 때 어려움을 느끼는 점을 좀 더 깊게 살펴보면서 동시에 한국어 학습 방법을 제안해 보겠다.

 

한글 자체는 쉽게 배울 수 있더라도 한국어의 받침 발음, 음운 변화, 어순, 존댓말과 반말 구분, 어휘 습득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한국어 배울 때 어려운 점 학습 방법

 

 

외국인이 한글을 배우고 한국어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한국어 학습의 체계적인 접근과 동시에 실생활에 기반한 학습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외국인 한국어 배울 때 어려운 점

한국 어을 배우려는 외국인이 경험하는 어려움은 언어적 배경, 학습 환경, 모국어와의 차이점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다음은 학습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주요 어려움들이다.

 

1. 받침(종성) 발음

한글의 받침은 자음이 음절 끝에 오는 구조로, 외국어에서 흔히 찾기 어려운 발음 체계다. 많은 외국어에는 음절 끝에 자음이 오는 구조가 적기 때문에, 받침 발음을 정확히 하는 것이 어렵다.

 

예를 들어, '밥'(ㅂ)과 '밤'(ㅁ)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까다롭다.

 

특히 받침이 두 개 있는 겹받침(예: ㄻ, ㄶ)을 발음하는 것과 소리의 변화(음절 끝에서 ㅅ이 [ㄷ]로 발음되는 등)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2. 발음 규칙과 음운 변화

한글은 기본적인 자음과 모음 조합 외에도, 발음이 변화하는 다양한 음운 규칙이 있다. 이러한 규칙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적용하는 것은 많은 학습자들에게 도전 과제가 된다.

 

① 연음: 단어가 연결될 때 소리가 변하는 현상

예를 들면, '한국어'에서 ‘한’의 받침 ㄴ과 ‘국’의 첫 글자 ㄱ이 합쳐져서 '한 구거'로 발음된다.

 

② 유음: ‘ㄴ’이 ‘ㄹ’로 변하는 경우와 같은 현상

예를 들면, '신문로'가 '심 물로'로 발음된다.

 

③ 음절 끝소리: 받침 자음 중에서 실제 발음될 때 몇 가지로 축약되는 현상

예를 들면, 'ㄱ, ㄴ, ㄷ, ㄹ, ㅁ, ㅂ, ㅇ'만 음절 끝에서 발음되는 것들이다.

 

이러한 규칙은 자연스럽게 적용하기 어렵고, 듣기와 발음에서 큰 장애물이 된다.

 

3. 존댓말과 반말의 구분

한글 배우는 과정에서 문법적인 요소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지만, 존댓말과 반말은 한국어를 배울 때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 하나이다. 한국어는 상대방의 나이, 사회적 지위, 상황에 따라 다른 말투와 어휘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초급자들은 언제 존댓말을 쓰고 언제 반말을 써야 하는지 구분하기 어려워하며, 문화적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채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높임법(존경어, 겸양어 등)은 복잡하고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어 회화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느낀다.

 

존댓말, 반말 사용 및 문화적 배경 사회적 맥락에 대해서는 지면상 다음글에서 별도로 다룰 것이다. 사실 존댓말 반말 사용법을 정확히 알면 한국어는 마스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4. 어순과 문법 구조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이 모국어로 영어와 같은 주어-동사-목적어(SVO) 구조의 언어를 사용한다면, 한국어의 주어-목적어-동사(SOV) 어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한국어는 동사가 항상 문장 끝에 위치하므로 영어 사용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한, 조사(예: 은/는, 이/가, 을/를 등)나 어미변화(예: 먹다 → 먹어요 → 먹었어요→먹고 있어요)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을 익히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부분이다.

 

5. 한글과 한국어의 구분

한글 자체는 매우 직관적이고 쉽게 배울 수 있지만, 한글을 배운 후에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자(한글)와 언어(한국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글을 배우는 것은 비교적 빠르게 가능하지만, 한국어 어휘, 문법, 표현을 익히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경어법과 같은 문화적 요소가 반영된 언어이기 때문에 한글을 읽을 수 있는 것과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6. 한국어 어휘와 한자어

한글을 쉽게 익힌 외국인 학습자도 한자어가 포함된 어휘를 배우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學校)"나 "경제(經濟)" 같은 한자어 어휘는 모국어에 한자어가 없는 학습자는 기억하기 어렵다. 또한, 같은 발음을 가진 다른 뜻의 단어인 동음이의어가 많아서 문맥에 따라 의미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7. 복합어와 접사

한국어는 접사를 사용해 단어를 만드는 방식이 다양하다. 예를 들어, 명사에 접사가 붙어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데, 이러한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외국인 학습자들에게는 도전적이다.

 

예를 들면, '먹다'는 동사이다. '먹는'에서 '-는'은 현재형 접미사로서 '먹는'은 현재형 분사가 된다.

 

 

한글 자체는 직관적이어서 쉽게 배울 수 있지만, 이와 같이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는 받침 발음, 음운 변화, 어순, 존댓말과 반말 구분, 어휘 습득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난관은 언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도 연결되며, 학습자가 문법적 지식뿐만 아니라 문화적 맥락을 함께 익히는 것이 한국어를 쉽게 배우는 지름길인 것이다.

 

2. 한국어 학습 방법

한글을 배우고 한국어를 잘 표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과 동시에 실생활에 기반한 학습 법이 필요하다. 한글의 기본적인 문자 구조를 배우는 것을 넘어,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몇 가지 효과적인 전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한글의 체계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학습

한글의 구조적 원리를 이해하고 자음과 모음 기초문자의 연습은 기본이다.

 

① 한글 자음과 모음이 어떻게 결합되는지, 그 결합 방식이 음운 체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한글의 과학적 원리와 체계적인 구조를 알면, 자음과 모음의 조합을 더 쉽게 익힐 수 있다.

 

② 한글을 처음 배울 때는 자음과 모음 쓰기와 소리 내기를 반복적으로 연습하게 하는 것이 좋다. 글자를 손으로 직접 써보는 것은 기억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 발음 연습과 음운 변화 규칙 학습

발음 규칙 집중 학습, 소리 중심 학습, 받침 발음 연습을 한다.

 

① 받침 발음과 음운 변화는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다양한 음운 변화(연음, 유음화, 비음화 등)에 대한 연습을 하면 듣기와 발음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② 자주 쓰는 발음 변화 패턴을 학습하고, 실생활 대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발음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소리 중심 학습을 병행해야 한다.

 

③ 받침이 들어간 단어들의 발음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되,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나 앱을 사용하면 발음 교정에 도움이 된다.

 

3. 실생활 회화 중심 학습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장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은 중요하다. 교과서의 문어체 중심 학습보다는 일상 대화에서 사용되는 구어체 학습에 중점을 둔다.

 

학습자들은 상황에 맞는 대화 연습을 통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배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역할극은 일상적인 상황의 실용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법이다.

 

4. 한국 문화와 언어의 관계 교육

한국어는 존댓말과 반말, 경어법 같은 문화적 요소가 매우 중요하므로 문화적 맥락과 언어적 맥락 이해가 필요하다. 한국 문화를 함께 배우는 것은 한국어 구사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상대방 나이, 지위에 따라 어떤 경어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학습, 한국의 명절, 생활 습관, 전통 등에 대해 이해하면서 관련된 어휘와 표현을 배우면 한국어 학습은 더 효과적이다.

 

5. 어휘력 확장과 한자어 학습

한국어 어휘는 한자어, 고유어, 외래어도 사용하기 때문에, 한자어를 포함한 다양한 어휘를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한자어는 뜻을 유추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습득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와 관련된 어휘를 한꺼번에 배우거나 '음식'과 관련된 단어를 주제별로 익히는 것과 같이 어휘를 주제별로 묶어 학습하는 것은 효과적이다.

 

6. 문법의 실용적 적용

기본 문법 체계를 학습하되,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며, 조사와 어미변화를 학습한다.

 

① 문법적인 기초를 확실히 다져야 표현이 매끄럽게 나올 수 있다. 주어-목적어-동사(SOV)의 어순을 포함하여, 한국어 특유의 어순과 조사 사용에 대한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② 문법은 대화나 글쓰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법만 따로 학습하는 것보다는 회화나 작문을 통해 실제로 문법을 사용하는 연습이 좋다.

 

③ 한국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사(예: 은/는, 이/가 등)와 동사 어미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변화들이 실제 대화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다양한 예문을 통해 학습한다.

 

7. 듣기와 말하기 능력 향상

실제 듣기 자료 활용하여 반복적으로 말하기 연습을 한다.

 

① 한국 드라마, 영화, 뉴스, 팟캐스트 등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듣기 자료를 활용하면, 듣기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자연스러운 억양, 속도, 발음을 익히는 좋은 방법이다.

 

② 듣기와 말하기는 함께 연습할 때 더 효과적이다. 자신의 발음을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면서 개선점을 찾아가는 과정은 좋은 학습법이다.

 

8. 디지털 학습 도구와 기술 활용

언어 학습 앱 활용을 하거나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를 활용한다.

 

① 언어 학습 앱을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한글과 한국어를 연습할 수 있다. 특히 단어 암기, 문법 학습, 발음 연습에 유용한 도구들이 많다.

 

② 한국어를 배우는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한다. 실제 한국어 원어민과 대화하는 경험은 큰 도움이 된다.

 

9. 개인 맞춤형 학습 방법 제공

학습자의 언어 수준, 학습 스타일, 목표에 맞는 맞춤형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초급자는 기초적인 문법과 단어를 중심으로, 중급자 이상은 고급 회화와 표현을 중점적으로 학습한다.

 

① 초급자는 한글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기본적인 생활 어휘와 표현을 반복적으로 학습한다.

② 중급자는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장 패턴과 어휘 확장에 집중하고, 뉴스나 영화 같은 실생활 자료를 통해 더 복잡한 문법 구조를 이해하도록 한다.

 

한글을 배우며 한국어를 잘 표현할 수 있기 위해서는 단순한 문자 학습을 넘어서, 발음, 어휘, 문법, 문화적 이해까지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사진=동해촛대바위암석-세종대왕]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대화와 상황 중심의 학습을 통해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도구와 실생활 자료를 적극 활용하면 학습 효율은 더 높일 수 있다.

 

 

이상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 어려워하는 점은 무엇이며, 효과적인 한국어 학습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글이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다음글로 연이어 포스팅되는 한국어 존댓말 반말 관련 글도 함께 당신의 한국어 학습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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