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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어 배우기 존댓말 반말

by 니리치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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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 한글은 너무나 쉽게 배운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 원리를 이해하고 학습만 하면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어는 종성발음, 음운 규칙, 어순, 존댓말과 반말, 복합어 접사 사용 등을 어려워하며, 그중 존댓말 반말 구분을 가장 힘들어한다.

 

이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에 대부분 힘들어하는 존댓말과 반말을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한국의 문화적 배경, 사회적 맥락의 이해를 돕고자 정리하였다. 한국어 입문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 한국어 배우기 존댓말 반말

 

 

존댓말과 반말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한국어 학습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한국어 배우기는 존댓말과 반말을 정확하게 사용할 줄 안다면 거의 다 마스터한 것이나 다름없다.

 

한국어 존댓말과 반말

한국어에서 존댓말과 반말은 상대방의 나이, 사회적 지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는 언어적 특징이다. 이는 한국 문화의 배경과 사회적 맥락 이해의 중요한 부분으로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1. 존댓말과 반말의 기본 개념

존댓말은 상대방을 높이는 말로, 공손하고 예의 있는 표현 방식이다.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한다.

 

반말은 친한 친구, 나이가 어리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사용하는 편안한 표현 방식이다. 반말은 친근감과 자연스러움을 표현하는 데 유용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부적절할 수 있다.

 

2. 존댓말과 반말의 차이점

가. 문장 끝 어미변화

존댓말에서는 문장 끝에 '요' 또는'-습니다'를 붙인다.

 

예: "밥 먹어요?" (반말: "밥 먹어?")

예: "잘 지내십니까?" (반말: "잘 지내?")

 

존댓말은 보다 길고 정중한 표현으로 사용되며, 격식을 갖춘 상황에서 자주 쓰인다.

 

나. 어휘의 차이

예의에 따라 어휘 자체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 특히 높임법(경어법)에 따라 상대방이나 그들의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 달라진다.

 

먹다 → 드시다(높임말)

자다 → 주무시다(높임말)

이름 → 성함(높임말)

나이 → 연세(높임말)

 

3. 존댓말과 반말 언제 사용하나?

가. 상대방의 나이

한국 사회에서는 나이가 중요한 기준이다. 나이가 더 많은 사람에게는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이다.

 

예: 친구의 부모님,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 등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반면, 나이가 어린 사람이나 같은 나이의 친구들 사이에서는 반말을 사용할 수 있다.

동갑이더라도 처음 만났을 때는 보통 존댓말을 사용하며, 친해지면 서로 반말을 사용하는지 상의할 수 있다.

 

나. 상대방의 사회적 지위

나이와 함께 상대방의 사회적 지위도 존댓말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직장에서 상사나 직급이 높은 사람에게는 나이가 어리더라도 존댓말을 사용한다.

 

예: 회사에서 직급이 높은 사람이나 교수님과 같은 교육자에게는 존댓말을 사용한다.

 

반면, 동료들 사이에서는 친밀도에 따라 반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직장 내에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존댓말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 공식적 비공식적 상황에 따른 사용

 

공식적인 상황

존댓말은 공식적인 자리, 즉 회의, 인터뷰, 연설, 회사 내 보고서나 이메일 등의 상황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예: 비즈니스 미팅에서 상사나 클라이언트와 대화할 때는 존댓말이 기본이다.

 

비공식적인 상황

가족, 친구, 친밀한 관계에서는 반말을 사용할 수 있다. 반말은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예: 친구들끼리의 대화에서는 반말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라.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나이와 관계없이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의이다. 처음부터 반말을 사용하면 상대방이 무례하다고 느낄 수 있다.

 

상대방이 먼저 반말을 제안하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일 때, 그리고 매우 친밀한 상황이 아니라면 처음에는 존댓말을 사용한다.

 

4. 높임법 (경어법)의 종류

한국어의 존댓말 체계는 단순히 문장 끝에 "-요"나 "-습니다"를 붙이는 것 이상으로 복잡한 경어법(높임법)을 포함하고 있다. 다음은 주요 경어법의 종류이다

 

가. 주체 높임

주체 높임법은 문장의 주어를 높이는 방법이다. 주로 상대방의 행동이나 상태를 말할 때 사용되며,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에 대한 존중을 나타낸다.

 

예: "할머니께서 주무신다" (주어인 할머니를 높이는 표현)

 

나. 객체 높임

객체 높임법은 문장의 목적어나 대상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는 주로 다른 사람을 말할 때, 그 사람을 높이는 표현이다.

 

예: "어머니께서 선생님을 뵙는다" (목적인 선생님을 높이는 표현)

 

다. 상대 높임

상대 높임법은 대화 상대방을 높이는 방법으로, 문장의 끝에'-요'나'-습니다'를 붙여 표현된다. 한국어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높임법이다.

 

예: "잘 지내십니까?", "지금 뭐 하세요?"

 

5. 존댓말에서의 함정

존댓말과 반말의 구분은 때로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나이가 많더라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높은 경어를 사용해야 하고, 친밀한 관계에서는 나이가 어리더라도 반말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과 관계에 따라 적절하게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나 직장에서 가까워진 사람들 사이에서는 서로 반말을 사용할지에 대해 동의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이제 반말할까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6.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주는 팁

한국어 학습자들에게는 존댓말과 반말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처음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

 

다음의 몇 가지 팁이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 상대방의 나이와 지위를 잘 모를 때는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한다.

 

나. 실제로 한국인과의 대화를 통해 언제 반말과 존댓말을 사용하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존댓말과 반말의 사용이 많은 경우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 존댓말과 반말을 바꾸어 가며 대화하는 연습을 하면 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존댓말로 대화를 시작한 후 친해지면 반말로 전환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한국어의 존댓말과 반말은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의사소통의 규칙이자 문화적인 요소이다.

나이, 사회적 지위, 상황에 따라 말의 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이 예의와 관련이 있으며, 이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이다.

 

존댓말과 반말의 사용은 단순한 언어적 차이를 넘어 상대방을 존중하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이를 깊이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2. 존댓말 반말 문화적 배경과 사회적 맥락의 이해

존댓말과 반말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단순히 언어적인 규칙을 넘어 문화적 배경과 사회적 맥락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문화적 가치인 연장자 존중, 위계질서, 공동체 의식 등이 언어에 깊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지 않으면 존댓말과 반말을 정확히 사용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다음은 문화적 배경을 고려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다.

 

1. 연장자 존중

한국 문화에서는 연장자를 존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은 이 전통적인 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이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지 않으면, 왜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기 어려울 수 있다.

 

2. 위계질서와 사회적 지위

직장이나 학교 같은 조직 내에서는 위계질서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상사나 선배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동료나 후배에게는 반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나이나 직급에 따른 위계질서를 이해하지 않으면 존댓말과 반말을 적절히 사용하기 어렵다.

 

3. 공동체 의식과 유대감

반말은 친밀함과 유대감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된다. 반말을 사용하는 관계는 보통 더 가까운 관계를 의미한다.

반대로, 친밀하지 않은 사람에게 반말을 쓰면 무례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반말 사용의 적절한 시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인들이 공동체 내에서 어떻게 관계를 맺고 발전시키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상황에 따른 유연성

한국어는 상황에 따라 말투가 달라지는 언어이다.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 존댓말과 반말을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끼리 평소에는 반말을 쓰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존댓말을 사용한다.

 

이런 상황에 따른 유연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사회적 규범과 상황에 맞는 행동 양식을 잘 파악해야 한다.

 

5. 존댓말을 사용하는 문화적 이유

한국 사회에서 존댓말은 단순한 예의 표현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의사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외국인 학습자가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존댓말이 불필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면 왜 존댓말이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결론 적으로 존댓말 반말 등 한국어 배우기에 있어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다음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 한국 문화를 함께 배우기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의 전통, 예의범절, 사회 구조 등을 함께 공부하면 존댓말과 반말의 사용 맥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경험을 통한 습득

다양한 상황에서 실제로 존댓말과 반말을 사용해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언어적 규칙을 배우는 것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투를 사용하는지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셋째,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이해

한국 사회의 위계질서나 존중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존댓말과 반말을 구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문화적 요소들이 한국어 학습에서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문법적 규칙을 넘어, 언어가 사회적 관계와 예의를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들여 이러한 배경을 이해하면, 한국어의 존댓말과 반말 사용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서울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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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마치며..

한국어 배우기에 있어 존댓말과 반말의 정확한 사용을 할 줄 알면 마스터한 것이나 다름없다. 문화적 배경 사회적 문맥을 이해하면 존댓말과 반말 사용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한글은 자음모음 원리를 앎으로써 쉽게 배울 수 있듯이 한국어 존댓말과 반말 사용은 문화적 배경 예의를 중시하는 것을 이해하면 쉽게 구사 가능하다.

따라서, 한국어를 배울 때 발음등 어려운점들은 학습으로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존댓말과 반말은 문화적 배경 사회적 맥락 이해없이 한국어를 배울때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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