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내가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다 그 이유는?

'주식을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다'는 격언은 투자자들의 심리와 행동 패턴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 격언이 나온 이유를 몇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보겠다

 

오늘도 주린이는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기대하고 주식을 사지만 사면 내리고 팔면 다시 오르는 것에 현타를 느끼고 있지는 않을까? 동병상련의 마음을 담아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르는 주가의 청개구리 심리와 행동을 이해해보려 한다.

 

주식 내가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다 그 이유

 

 

주린이가 보는 주가 심리와 행동

 

1. 군중 심리와 반대매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가 상승할 때 사려고 하고, 하락할 때 팔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군중 심리에 따라 매매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사실여부를 떠나 심리가 그렇다는 것이다.

 

상승세에 올라탄 뒤 주가가 조정받거나, 하락세에서 패닉 매도 후 주가가 반등하면 이런 격언이 떠오른다.

 

2. 시장 타이밍의 어려움

시장 타이밍은 극도로 어렵다. 주가의 변동성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저점에서 사서 고점에서 판다"는 이상적인 계획을 실현하기 어렵다.

 

결국, 투자자들이 매수 후 하락이나 매도 후 상승을 경험하면서 이 말이 현실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3. 감정적인 투자 결정

투자자들은 공포와 탐욕이라는 감정에 휘둘리기 쉽다. 주가가 오르면 더 오를 것 같은 기대감으로 무리하게 매수에 참여하게 되고, 주가가 내리면 손실에 대한 공포로 성급하게 매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주가는 고도의 심리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적 결정이 일반적인 투자 행동을 왜곡시켜 격언처럼 느껴지는 상황을 만든다.

 

4. 개인의 기억 편향

투자자들은 자신의 실패를 더 강렬하게 기억할 수밖에 없다. 주가가 내린 상황에서 샀거나, 오른 뒤 팔지 못한 경험이 강하게 각인되어 격언에 동의하게 되는 경향이 있고, 성공적인 매매는 잊히거나 덜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습성이 있다.

 

사실 실패 원인을 정확히 파악 혹은 분석하는 능력이야 말로 주린이가 늘 느끼는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르는 힘든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답인데 말이다.

 

5. 시장의 본질적인 변동성

주식 시장은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큰 시스템이다. 투자자들이 매수하거나 매도한 직후의 가격 변동은 우연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변동성은 사람들에게 "내가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다"는 착각을 주기 쉽다.

 

결국 주린이가 '주식을 사면 내리고 팔면 다시 오른다'라고 하는 그 이유는 인간 심리와 시장의 변동성에서 비롯된 경험적 표현인 것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원칙을 세우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원칙을 세우려면, 명확한 계획, 데이터 기반 접근,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할 것이다.

 

주식 투자 원칙

성공 투자를 위해서는 자신 고유의 투자원칙을 세워야 한다. 다음은 원론적이지만 실천 가능한 투자 원칙들이다.

 

1. 목표를 명확히 하라

주식 투자의 목적이 무엇인지 (예: 은퇴 자금 마련, 자산 증대, 학자금 준비 등) 그에 따라 목표 수익률(예:연 5-8%)과 기간 설정을 하고 그 계획에 따름으로써 심리적 동요를 줄인다.

 

2. 분산 투자 원칙을 따르라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ETF, 금, 부동산 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은 기본이다. 특정 산업(예: IT)이나 지역(예: 미국 주식)에 치우치지 않게 균형 있게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매수/매도 계획을 미리 정하라

 

매수 계획

① "떨어질 때 사겠다"가 아니라 목표 가치를 설정한다. (예: PER, PBR 기준)

② 분할 매수를 지킨다. 한 번에 투자하지 않고 여러 번 나누어 투자해 시장 변동성을 줄인다.

 

매도 계획

①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일부 또는 전부 매도한다

② 손실 한도 설정 (예: 10% 손실 시 매도): 손절매 기준을 미리 정한다.

 

4. 감정적 매매를 피하는 규칙을 만든다

① 하루에 매매를 고민하는 시간을 제한하고, 특정 요일이나 월 단위로만 점검한다.

② 매매 전 다음 질문을 하고 답을 하라

• "내가 이 주식을 왜 사거나 파는가?"
• "이 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한 것인가?"
• "내 계획과 맞는가?"

③ 다른 사람은 돈 벌었는데 나만 못 벌었다는 두려움(FOMO, Fear Of Missing Out)을 억제한다.

 

4. 장기적 관점 유지가 필요하다

단기적 변동성에 신경 쓰지 마라. 시장은 장기적으로 성장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적립식 투자(SIP, 정액 분할 투자)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5. 시장과 감정의 분리

뉴스에 흔들리지 마라! 뉴스는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자극하지만, 장기 투자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의사결정은 주식의 내재가치, 재무제표, 산업 전망 등 정량적 데이터에 기반하여 판단을 한다.

 

6. 꾸준히 학습하고 점검하라

투자 서적, 시장 보고서, 전문가 의견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우며, 성과 리뷰를 리뷰한다.

주기적으로 투자 결과를 검토하고, 잘못된 결정을 기록하여 교훈으로 삼습니다.

 

7. 심리적 안정 장치

감정적으로 불안할 때는 매매를 피한다. 주식 외의 취미나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투자와 감정을 분리는 것이 필요하다.

 

발자취[사진=니리치DB]

 

요약하면 장기투자자라면 단기 변동성에 반응하지 않으며, 매도 매수는 미리 정한 계획에 따른다는 것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분산 투자는 기본으로 하되, 투자는 감정이 아닌 데이터로 판단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원칙하에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주린이의 고민인 내가 사면 내리고 팔면 다시 오르는 딜레마에서 벗어 나는 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을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다' 그 이유는 주가는 청개구리이기 때문이다. 예측하지 말고 시장에 순응하라.